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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소울다이브 — 명상을 게임으로 만든 실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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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뉴콘텐츠아카데미(NCA) 장기과정에서 만든 인터랙션 게임입니다. 명상을 앉아서 하는 정적인 것이 아니라, 직접 움직이고 선택하면서 나를 마주하는 경험으로 바꿔보고 싶었습니다.

콘텐츠진흥원 성과아카이브에도 공식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원문 보기 →

왜 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는지

기존 명상 콘텐츠는 대부분 정적입니다. 눈을 감고 앉아서 목소리를 따라가는 형식이 전부라, 현대인의 불안이나 우울에 다가가기엔 진입장벽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명상을 비움이 아니라 몸을 움직이며 나를 탐구하는 동적 수행으로 다시 해석했습니다. 여기에 게임의 서사와 선택이라는 요소를 결합하면, 명상의 본질을 더 쉽고 흥미롭게 경험할 수 있을 거라 봤습니다.

어떤 이야기인가

현실에 지친 주인공이 명상을 통해 무의식의 세계를 탐험하며 자아와 감정을 마주하고, 점차 삶의 방향과 자신에 대한 이해를 찾아가는 내러티브 게임입니다.

침대 옆 스탠드 조명이 켜진 방, 협탁 위 휴대폰
침대 옆 스탠드 조명이 켜진 방, 협탁 위 휴대폰

각 챕터는 현실에서 실제로 겪는 감정 문제 하나씩을 다룹니다. 완벽에 대한 강박, 불안, 외로움. 감정과 연결된 공간을 직접 이동하고 체험하면서 내면을 돌아보게 되는 구조입니다.

지하철 안, 사람들 사이에 서 있는 후드를 쓴 인물
지하철 안, 사람들 사이에 서 있는 후드를 쓴 인물

사람들 사이에 있어도 혼자인 것 같은 순간. 이런 현실의 장면들이 챕터마다 명상 세계로 넘어가기 전의 도입부가 됩니다.

스탠드 두 개가 켜진 방, 모니터를 보고 앉은 인물의 뒷모습
스탠드 두 개가 켜진 방, 모니터를 보고 앉은 인물의 뒷모습

그리고 마지막에는 AI 캐릭터 'Soul'과의 대화를 통해 자각의 순간을 맞이합니다. 스스로를 깊이 이해하는 치유의 메시지로 마무리됩니다.

명상 세계로 넘어가면

현실 장면이 절제된 톤이라면, 무의식 세계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입니다.

보랏빛 협곡 위로 빛줄기가 쏟아지고 빛나는 원들이 떠 있는 장면
보랏빛 협곡 위로 빛줄기가 쏟아지고 빛나는 원들이 떠 있는 장면
어두운 협곡 끝에서 홀로 빛나는 존재
어두운 협곡 끝에서 홀로 빛나는 존재

같은 인물이 현실에서는 무채색에 가깝게, 내면 세계에서는 빛으로 표현됩니다. 밖에서는 지쳐 보여도 안에는 여전히 빛이 있다는 걸 시각적으로 보여주고 싶었습니다.

만든 형태와 팀

언리얼 게임 엔진 기반 인터랙션 게임 콘텐츠로 제작했습니다. 팀명은 EXGD 신탐크루입니다.

| 담당 | 이름 | 역할 |

|---|---|---|

| 시스템 기획 / PO / 레벨디자인 | 강병민 | |

| 콘텐츠 기획 / PM / 시나리오 | 이수진 (저) | 전체 시스템 설계, 언리얼 블루프린트 구현, 기능 우선순위·개발 흐름 관리 |

본 프로젝트는 뉴콘텐츠아카데미(NCA) 교육과정을 통해 제작되었고, 콘진원 성과아카이브에 정식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지금 돌아보면

이 프로젝트를 만들면서 계속 붙잡고 있던 질문이 하나 있었습니다. 명상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몸으로, 직접 경험하게 할 수 있을까.

지금 준비하고 있는 WECOSMO도 같은 질문에서 출발합니다. 형식은 게임에서 실제 명상 플랫폼으로 바뀌었지만, 정적인 명상을 넘어서 직접 경험하는 방식을 만들고 싶다는 방향은 그대로입니다.

소울다이브는 그 방향을 처음 구체적인 형태로 만들어 본 실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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